“팬덤이 우리 사업의 원동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플랫폼 결합해 팬 경험 넓힌다
조셉 장 공동대표, 밀켄 연구소 아시아 서밋서 K컬처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전략 제시
“팬덤이 우리 사업의 원동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플랫폼 결합해 팬 경험 넓힌다
조셉 장 공동대표, 밀켄 연구소 아시아 서밋서 K컬처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전략 제시

조예은 에디터

조셉 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10월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밀켄 연구소 아시아 서밋>에 참석해 K컬처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조명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했다.
밀켄 연구소는 사람들이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비정파적 싱크탱크다. 매년 열리는 아시아 서밋에는 기업과 금융, 정부, 기술, 자선 활동 등 여러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아시아와 세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올해 행사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제인 선 트립닷컴 그룹 CEO 등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서밋에서는 ‘황금빛 미래를 향해: K컬처는 어떻게 글로벌 창조 경제를 혁신하는가’를 주제로 한 세션이 마련됐다. K컬처가 지닌 사업적 가치와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였다. 장 대표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제작자인 대니얼 대 킴과 함께 패널로 참여했다. 킴은 드라마 <로스트>와 <하와이 파이브 오> 등에 출연해 널리 알려졌으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확산을 다룬 CNN 다큐멘터리 시리즈 <케이-에브리띵(K-Everything)>의 진행과 총괄 제작도 맡았다.
이날 토론에서 장 대표는 K컬처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경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짚었다. 또한 탄탄한 팬덤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만의 경쟁력과 글로벌 전략을 소개했다.
“팬덤은 우리 사업을 둘러싸고 있을 뿐 아니라, 사업 자체를 만들어내는 핵심입니다.” 장 대표는 이렇게 강조했다. “K팝은 팬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산업입니다. K팝의 중심에는 아티스트와 창작자들이 있지만, 팬들은 그 산업이 숨 쉬게 하는 폐와 같습니다. K팝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 중 하나는 팬덤을 체계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K팝 팬들은 서로 긴밀하게 호흡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행동을 조율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오늘날 팬들의 관심과 참여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콘텐츠를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K컬처의 영향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팬덤의 영향력은 디지털 공간을 넘어 실제 소비와 인접 산업으로도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 제작·유통 역량과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팬들의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러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음악과 미디어를 비롯한 여러 IP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플랫폼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커머스와 티켓 예매,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긴밀하게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플랫폼 측면에서 보면 음악 서비스와 팬덤 플랫폼, 전자상거래, 티켓 예매, 공연장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팬들이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IP와 기술을 결합해 팬들을 연결하고, K컬처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예은 기자 sophie@tim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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