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단독] 카타르의 가자 지원금, 이스라엘이 관리했다
모사드 국장 서한 등 미공개 문서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인정해 온 것보다 깊은 개입이 드러났다. 이스라엘은 수혜자 심사까지 맡았다.
[TIME 단독] 카타르의 가자 지원금, 이스라엘이 관리했다
모사드 국장 서한 등 미공개 문서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인정해 온 것보다 깊은 개입이 드러났다. 이스라엘은 수혜자 심사까지 맡았다.

문상덕 에디터
![[TIME 단독] 카타르의 가자 지원금, 이스라엘이 관리했다](/_next/image?url=https%3A%2F%2Ftime-korea-images-prod.s3.ap-northeast-2.amazonaws.com%2Farticles%2F328%2F41406c21040a4173939b3106315f6ee5.jpg&w=3840&q=75)
카타르는 10년 넘게 하마스 통치하의 가자지구에 20억 달러 가까운 돈을 보내왔다. 이스라엘이 이 지원을 독려하고 직접 관여한 사실을 보여주는 문서가 공개됐다. 오는 27일 총선을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동안 이 정책을 옹호하면서도 자신의 책임과는 선을 그어 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고위 안보 당국자들이 카타르 지도부에 보낸 서한 등 미공개 문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타임은 이스라엘이 관여한 범위가 네타냐후 총리가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보다 넓었다고 전했다.
모사드 국장 “카타르 지원, 역내 안정에 기여”

카타르의 가자 지원은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한 2007년 시작됐다. 네타냐후 정부는 2012년부터 이 지원을 도왔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이스라엘 각료들에게 제출된 분석 자료를 인용해, 2018년까지 카타르가 가자에 보낸 돈이 약 11억 달러라고 보도했다. 명목은 인도적 지원과 연료 공급, 공무원 급여였다.
같은 해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카타르가 하마스에 돈을 댄다고 공개 비난했다. 그러자 카타르는 지원 합의를 공식 문서로 남기자고 이스라엘에 요구하기 시작했다. 곤경에 처한 가자 주민을 돕기 위한 지원이라는 데 양국 정부가 이미 합의한 체계였다.
이스라엘의 협조 수준은 요시 코헨 당시 모사드 국장의 서한에 드러난다. 코헨 국장은 2020년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에게 보낸 서한에서 “카타르가 지난 수년간 가자지구에 제공한 인도적 지원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고 역내 안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썼다.
트럼프·바이든 행정부에서 일한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 체계는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이스라엘 역대 정부와 팔레스타인 측, 미국 두 행정부, 유엔, 유럽 주요국이 모두 이를 지지했다.
이 돈의 의미는 2023년 10월 7일 달라졌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 역사상 최악의 안보 실패였다. 이후 가자로 흘러간 돈이 하마스 정권을 지탱했고, 결국 기습을 가능하게 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스라엘 정치권은 카타르 지원금이 홀로코스트 이후 유대인을 상대로 벌어진 최악의 학살에 쓰였다고 비난해 왔고, 카타르는 이에 불만을 드러내 왔다. 카타르 국제미디어실 대변인은 타임에 “카타르의 가자 재정 지원은 모두 이스라엘 당국, 국제 파트너들과 조율한 절차를 거쳐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전달됐다”고 했다. 그는 “기존 체계에서는 자금뿐 아니라 식량·의약품·연료도 모두 이스라엘을 거쳐 가자로 들어갔다”고 했다.
대변인은 “카타르가 직접 전달한 것은 없다”며 “우리는 지원을 제공했을 뿐이고, 전달은 유엔 기구들이 이스라엘 당국과 협조해 맡았다”고 했다. 또 “카타르에 반대하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개인과 단체들의 주장대로 일부 자금이 하마스에 들어갔다면, 그 책임은 전달을 감독하고 체계를 만든 이스라엘에 있다”고 했다.
비판론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의 가자 통치를 일부러 유지해 왔다고 주장해 왔다. 팔레스타인을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와 요르단강 서안의 파타 주도 자치정부로 갈라놓아, 두 국가 해법을 협상할 단일 지도부가 나오지 못하게 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네타냐후 총리의 계산을 이렇게 본다. 지원을 받는 하마스는 잃을 것이 생긴 만큼 다루기 쉬워진다. 그 사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문제를 풀지 않고도 아랍권과 관계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역사적 합의에 다가서던 무렵 하마스가 기습을 감행했고, 중동은 전쟁에 휩싸였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타임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이번 문서는 참사 이전에 시행된 정책의 전모를 이스라엘 유권자들에게 드러냈다. 유권자들은 이 정책과 참사를 모두 이끈 지도자를 심판할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스라엘의 한 전직 국방 당국자는 “선의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우리의 정책 실패였고, 여러 총리가 이를 이어갔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그 중심에 네타냐후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며 “그가 앞장서 사업을 밀어붙이고 속도를 높였으며, 운영도 그의 정부가 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실수를 다시는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것을 우리 사회가 알게 됐다”고 했다.
겉으론 비난, 뒤로는 “지원 연장해달라”

카타르가 가자에 돈을 보내기 시작한 2007년 당시 이스라엘 총리는 에후드 올메르트였다. 초기에는 이스라엘 정부가 송금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집권 이후 달라졌다. 이스라엘·아랍권 당국자들의 증언과 타임이 입수한 공식 문서에 따르면, 네타냐후 정부는 2012년까지 이스라엘이 카타르 지원에 직접 관여하는 체계를 승인했다. 이스라엘은 식량과 의료품을 반입했고, 현금 지원 대상 가구를 정해 돈을 나눠 줬다. 카타르 자금으로 가자의 전력 공급을 늘리는 길도 열었다.
처음엔 비공식 합의였다. 협상 사정을 아는 소식통들에 따르면 카타르는 이스라엘의 승인을 받아 돈을 보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카타르가 하마스의 돈줄이라고 공개 비난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공개적으로는 지원금을 비난하고, 뒤로는 연장을 요청했다”며 카타르가 이런 이중적 태도에 분개했다고 타임에 전했다.
페르시아만의 천연가스 부국 카타르는 줄타기 외교에 익숙하다. 미 중부사령부와 하마스 고위 인사들을 동시에 품고 있다. 2011년에는 미국의 요청으로 도하에 하마스 정치사무소를 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걸프 왕정과 달리 하마스의 모태인 무슬림형제단을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
10·7 기습 이후 카타르는 이스라엘·하마스·미국 간 협상의 중재자로 떠올랐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사석에서 카타르를 공정한 중재자라고 평가했다.
카타르의 문서화 요구에 따라 지원 체계는 카타르·이스라엘·유엔 3자 방식으로 공식화됐다. 국제사회와 이스라엘의 감독 아래 지원을 집행하는 구조다. 세 당사자는 2018년 10월 2일 가자 반입 연료 비용을 대는 협정에 서명했다.
유엔 대변인은 논평을 하지 않는 대신 토르 벤네슬란 유엔 중동평화 특별조정관의 2021년 발언을 참고하라고 했다. 벤네슬란 조정관은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에서 이 체계를 언급하며 “가자의 열악한 사회·경제적,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는 데 꼭 필요한 노력”이라고 했다.
수혜자는 이스라엘이 심사… 지정 장소서 현금 수령
카타르는 2021년 8월 또 다른 협정에 서명했다. 4000만 달러를 들여 팔레스타인 10만 가구 가까이에 넉 달간 매달 100달러씩 주는 현금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이후 연장됐다.
미국 당국자들도 논의에 참여했다. 협의 내용을 보고받은 한 외교관은 익명을 전제로, 카타르가 이 체계의 작동 방식을 미국에 정확히 알리려 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훗날 자기 역할은 숨긴 채 카타르가 하마스에 돈을 댔다고 몰아세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는 것이다.
이 외교관은 “이스라엘은 드나드는 것을 통제하려고 이 방식을 끝까지 고집했다”고 했다. 이스라엘이 “좀 더 정례적이고 주민에게 직접 전달되는 방식”을 마다했다는 것이다.
미국·이스라엘 당국자들에 따르면 카타르는 이 체계에서 세 갈래로 돈을 썼다. 먼저 가자의 전력 공급 시간을 늘리려고 이스라엘에서 사들이는 연료와 전기 값을 냈다. 이 과정은 이스라엘 안보 기관과 조율했다. 가자 내 사업 자금은 유엔을 통해 보냈다. 최빈곤층 일부 가구에는 매달 100달러를 지급했다.
이 체계를 아는 외교관들에 따르면 수혜자 심사와 지급 감독은 이스라엘 몫이었다. 자금은 세계식량계획(WFP)을 거쳐 전달됐고, 대상 가구는 문자메시지로 안내를 받은 뒤 지정 장소에서 돈을 받았다. 한 외교관은 “돈이 엉뚱한 손에 들어갔다면 그건 전 과정을 감독한 이스라엘 탓”이라고 했다.
네타냐후 정부는 이 정책에 매달렸다. 2018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가자 공무원 급여를 깎자, 이스라엘 안보 당국자들이 카타르 현금을 여행 가방에 담아 가자로 직접 실어 날랐다.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당시 교육부 장관이던 나프탈리 베네트는 이 돈을 “보호비”라고 부르며 공개 반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 접경에서 다시 충돌이 벌어진 2019년 1월 지급을 잠시 멈췄다. 이어 지급 재개를 지렛대로 삼아 하마스에 로켓 공격 중단을 압박했다.
타임이 입수한 서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우파가 합의를 비난하는 동안에도 네타냐후 총리의 참모들은 물밑에서 합의를 지키려 했다. 카타르는 2019년 7월 서한에서 가자 수혜자 2만 명에게 300달러씩 모두 600만 달러를 보낸다고 네타냐후 정부에 통보했다.
이스라엘이 고른 수혜자 가운데 하마스와 연계됐거나 가족 중 하마스 조직원이 있는 사람이 몇 명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마스는 지난 20년간 무장 조직이자 정치 세력, 통치 기구로서 가자 사회에 깊이 뿌리내렸다. 공공서비스와 기반시설을 맡는 공무원도 직접 고용했다.
코로나19가 가자를 휩쓴 2020년, 네타냐후 정부 국가안보회의 소속 R. L. 마오즈는 카타르 측에 지급을 이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공개적으로는 카타르를 비판하던 때였다. 마오즈는 서한에서 “카타르의 인도적 재정 지원을 기존 체계로 계속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했다.
그는 카타르 가자재건위원장 무함마드 알아마디 대사를 언급하며 “알아마디 대사 외의 중개인이나 제3국을 거쳐 지원금을 보내지 말아 달라”고도 했다. 또 “역내 안정과 안보를 지키고 양국과 양국 국민을 가깝게 하려는 귀국의 협력과 열린 대화에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지원 체계는 네타냐후 총리가 물러난 뒤에도 살아남았다. 후임 베네트 총리는 이 정책을 가장 거세게 비판해 온 인물이었다. 그래서 체계가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카타르도 지원 중단을 준비했다고 바이든 행정부의 한 전직 당국자는 전했다. 그러나 AP통신에 따르면 베네트 총리는 2021년 취임 후 현금 가방 반입만 끊고 카타르의 가자 지원은 그대로 뒀다.
정책 논의를 아는 인사들은 베네트 총리의 과거 반대가 국내 지지층을 겨냥한 메시지였다고 했다. 당시 회의에 배석한 한 당국자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 특사에게 “문제없다. 지금 방식 그대로 가고 싶다”고 했다.
일부 당국자는 이 합의에 근본적 결함이 있다고 봤다. 가자 주민을 위한 지원을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가 함께 쥐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 당국자는 “결국 비비(네타냐후의 별명)와 하마스가 수도꼭지를 쥔 셈”이라고 했다. 하마스는 지원을 조여 내부를 압박할 수 있었고, 네타냐후 총리는 같은 방법으로 하마스를 압박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지속 가능하고 민간인에게 힘을 실어 주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긴장이 고조되던 2023년, 카타르는 새로운 방식을 요구했다. 주민이 하마스에도, 이스라엘 정부에도 기대지 않고 지원을 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당국자와 국제 외교관 등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네타냐후 정부는 기존 틀을 고수했다.
뉴욕타임스는 2023년 10·7 기습 2주 전 다비드 바르네아 모사드 국장이 도하를 찾아 지원 연장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당국자들은 연장에 동의하면서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못 박았다. 이스라엘 극우 성향 장관들과 하마스의 갈등이 커지면서 이 체계가 수명을 다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바르네아 국장은 두 달 연장을 요청했다. 대화 내용을 아는 당국자들에 따르면 그가 든 근거는 이랬다. 민간인 지원이 이어지면 하마스에 잃을 것이 생기고, 이스라엘은 그만큼 압박 수단을 쥐게 된다. 두 달 뒤 하마스의 행동을 재평가하고 더 오래 갈 지원 방식을 마련하자는 것이었다.
그 기회는 오지 않았다. 하마스의 잔혹한 10·7 기습과 함께, 이스라엘 역대 정부가 수년간 만들고 고치며 지켜 온 카타르 지원 체계도 막을 내렸다.
“팔레스타인 분열 노렸나”… 네타냐후는 부인해 와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을 분열시키고 평화협정을 막으려고 하마스를 일부러 키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가자는 하마스가, 서안은 아바스 수반이 이끄는 세속 정당 파타가 통치하는 구도를 유지하려 했다는 것이다. 비판론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2019년 리쿠드당 회의에서 했다는 발언을 근거로 든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당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막으려는 사람은 하마스를 강화하고 하마스에 돈을 보내는 것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의 팔레스타인인들을 고립시키는 것, 이것이 우리 전략의 일부”라고 했다는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2024년 타임 인터뷰에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역대 정부가 이에 동의한 것은 가자에 제대로 작동하는 민간 행정을 유지해 인도적 붕괴를 막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하수도와 상수도, 학교를 운영할 돈이 없었다면 가자는 혼란과 질병에 빠졌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하마스의 무기는 이란이 별도 경로로 공급했다고 주장한다. 이집트 시나이반도를 거치는 것으로 의심되는 밀수로도 그중 하나라는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와 카타르의 관계는 이스라엘 국내에서 또 다른 논란도 낳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몇 주 사이 이른바 ‘카타르게이트’로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 전·현직 보좌진이 10·7 기습 이후 1년 넘게 카타르의 이미지를 좋게 포장하는 홍보 활동을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가자 재건을 논의하는 국제 외교가도 같은 고민에 부딪혔다. 꼭 필요한 지원을 하면서도 하마스나 다른 무장 조직을 키우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이끄는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카타르 등 아랍 국가들과 새 틀을 협의하고 있다. 기본 공공서비스를 복구하면서 가자가 이슬람 무장 세력에 의존하는 구조를 끊는 것이 목표다.
한 국제 외교관은 타임에 “민간인이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에게 기댈 수 있어야 한다”며 “주민이 실제로 돈을 벌고 자립할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과 국제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는 가자에 돈을 보낼지 말지에 그치지 않는다. 그 돈을 누가 통제할지, 새 체계가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글 Eric Cortellessa, TIME 기자
한국어판 편집 문상덕 기자 mosadu@timekorea.co.kr
이 기사의 원본보기: Exclusive: Documents Show How Israel Steered Qatari Payments to G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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