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한국·호주·미국 핵심광물 사업 밸류체인 공개

호주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와 미국 자원순환, 국내 제련사업을 연결한 사업 구상을 선보였다. 갈륨·게르마늄 생산체계도 2028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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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한국·호주·미국 핵심광물 사업 밸류체인 공개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고려아연 부스를 방문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앞줄 왼쪽 네 번째),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총장(맨 오른쪽) 등 주요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부산에서 열린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한국과 호주, 미국을 연결하는 사업 밸류체인과 ‘그린메탈’ 구상을 공개했다. 호주의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과 미국의 자원순환 사업, 국내 제련사업을 연계하는 구조다.

고려아연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CE에 참가해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과 그린메탈 비전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55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고려아연이 2022년 발표한 미래 성장 전략으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을 세 축으로 한다. 고려아연은 미국에서 전자폐기물 수거·전처리 등을 포함한 자원순환 사업을 운영하고, 호주에서는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국내 제련사업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전시장에는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게르마늄, 갈륨 등 핵심·전략광물 모형도 전시됐다. 고려아연은 현재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갈륨과 게르마늄 생산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2028년까지 두 광물을 생산 품목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들 광물 가운데 일부는 공급이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발표한 ‘글로벌 핵심광물 전망 2026’에 따르면 갈륨은 최대 정련국인 중국이 세계 공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IEA는 갈륨과 게르마늄을 높은 공급 집중도와 제한적인 대체 가능성 등으로 공급 위험 노출도가 높은 광물로 분석했다.

백순흠 고려아연 경영관리부문 사장은 행사장을 찾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총장 등에게 한국·호주·미국에서 추진 중인 사업과 핵심광물 생산 역량을 설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와 자원순환 사업, 제련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해 핵심광물 등 자원 공급망을 수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정 기자 chloe@tim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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