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 50주년, U2 새 정규 앨범 'Carnaval De Luz' 11월 13일 발매

세계적인 밴드 U2가 오는 11월 13일, 정규 16집이자 9년 만의 새 앨범 'Carnaval De Luz' (빛의 카니발)를 발매한다. 앨범 발매 소식과 함께 신곡 'Silencio'와 뮤직비디오가 공개됐으며, 이를 기념해 지난 9월 25일 두 차례에 걸쳐 깜짝 공연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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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 50주년, U2 새 정규 앨범 'Carnaval De Luz' 11월 13일 발매
마운트 템플 종합학교를 찾아 학생과 교직원 약 1,000명 앞에서 공연한 U2.사진=U2, 유니버설뮤직

세계적인 밴드 U2가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다. U2는 오는 11월 13일 열여섯 번째 정규 앨범이자 9년 만의 신보 'Carnaval De Luz'를 발매한다. 앨범 발매 소식과 더불어 신곡 ‘Silencio’와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U2 결성 50주년을 맞은 시점에 공개되는 특별한 앨범이다. 1976년 9월 래리 멀린 주니어(Larry Mullen Jr.)가 더블린 북부의 마운트 템플 종합학교(Mount Temple Comprehensive School) 게시판에 ‘드러머가 밴드를 결성할 뮤지션을 찾습니다(Drummer Seeks Musicians To Form Band)’라는 손글씨 메모를 붙인 지 50년 만이다.

U2는 결성 50주년과 새 앨범 발표를 기념해 지난 9월 25일 더블린에서 두 차례 대규모 깜짝 공연을 펼쳤다. 먼저 밴드의 출발점인 마운트 템플 종합학교를 찾아 학생과 교직원 약 1,000명 앞에서 공연했으며, 같은 날 오후에는 더블린 그래프턴 스트리트의 유서 깊은 카페 뷰리스(Bewley’s) 발코니에서 다시 무대에 올랐다. 모교 공연 이후 불과 몇 시간 만에 이어진 공연에는 거리를 가득 메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더블린 그래프턴 스트리트의 유서 깊은 카페 뷰리스(Bewley’s) 발코니에서 연주 중인 U2. 사진=U2, 유니버설뮤직

보노(Bono), 디 엣지(The Edge), 애덤 클레이턴(Adam Clayton), 래리 멀린 주니어는 새 앨범을 통해 50년의 활동 기간에도 여전히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새 앨범 'Carnaval De Luz'는 U2가 2026년 초 발표한 두 EP 'Days of Ash', 'Easter Lily'와 같은 시기에 작업됐다. 두 EP가 사순절과 부활절의 흐름을 따른다면, 'Carnaval De Luz'는 그에 앞선 ‘카니발’의 시점을 담는다.

잭나이프 리(Jacknife Lee)가 프로듀싱한 'Carnaval De Luz'는 총 12곡으로 구성됐다. 한국어로 ‘빛의 카니발’이라는 제목답게 영성, 우정, 자유와 함께 어둠에 맞서는 인내와 지속의 힘을 다루며, U2 특유의 실험적인 사운드와 탄탄한 송라이팅을 담았다. 신곡 ‘Silencio’는 초기 서프 펑크의 거침없는 에너지를 보여주는 2분 35초 길이의 곡이다.

앨범의 마지막 트랙 ‘Torn’은 보노와 고(故) 돌리 파튼(Dolly Parton)의 듀엣곡으로, 돌리 파튼의 마지막 보컬 녹음이 담겨있다. U2와 돌리 파튼, 조니 맥데이드(Johnny McDaid)가 공동 작곡했으며, 단절된 가족 관계를 다룬 서정적인 컨트리 곡이다.

오는 11월 13일, U2의 열여섯 번째 정규 앨범이자 9년 만의 신보 'Carnaval De Luz'가 공개된다. 사진=U2, 유니버설뮤직

이번 앨범에는 브라이언 이노(Brian Eno), 마틴 개릭스(Martin Garrix), 다니엘 라누아(Daniel Lanois), 라이언 테더(Ryan Tedder) 등도 참여했다. 브라이언 이노는 ‘Go (Carnaval De Luz)’, ‘The Greatest Show On Earth’, ‘Can’t Stop Us Now’의 공동 작곡과 신시사이저 연주를 맡았으며, 마틴 개릭스는 ‘Glorify’ 공동 작곡에 참여했다. 다니엘 라누아는 ‘Torn’에서 페달 스틸 기타를 연주했고, 라이언 테더는 ‘Silencio’의 추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디 엣지는 “혼란스럽고 도발적이며 성스러운 곡들을 모은 앨범이다. U2의 녹음 사상 처음으로 표면이 매끄러운 플랫와운드 기타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보노는 “보라색 양말과 상처 입은 마음, 장밋빛 순수함을 가지고 오세요. 강렬한 기타와 깊은 베이스, 황홀한 리듬이 있고, 물론 은빛 눈물도 등장합니다. 창의성을 만들어내는 상상력이 괴물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드럼 소리를 더 키우고, 이야기는 더 거칠고 재미있게, 멜로디는 더 달콤하게 만듭니다. 세상이 어둠 속에 있다면 우리마저 어둠 속에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U2는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됐다. 현재까지 15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전 세계에서 1억750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그래미 어워드에서 총 22차례 수상했다. 2005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Carnaval De Luz'는 디럭스 바이닐·CD 박스세트를 비롯해 다양한 한정판 및 디지털 다운로드 등의 형태로 발매된다. 신곡 ‘Silencio’는 현재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조예은 기자 sophie@tim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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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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