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부터 <옵세션>, <레위기>, <클레이페이스>까지, 극장가에 불어닥친 웰메이드 호러 열풍

11월 4일 개봉하는 번아웃 바디호러 <변이>와 함께 호러 붐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들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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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부터 <옵세션>, <레위기>, <클레이페이스>까지, 극장가에 불어닥친 웰메이드 호러 열풍
사진=㈜누리픽쳐스

올해 극장가를 강타한 호러 영화 열풍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살목지>와 <백룸>, <군체>가 각각 약 324만 명, 121만 명, 59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다양하고 독특한 호러 영화들이 잇따라 관객을 찾고 있다.

지난 9월 개봉한 <옵세션>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신비한 물건 ‘원 위시 윌로우’에 소원을 빈 뒤, 끔찍한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 영화다. 유튜버 출신의 1999년생 커리 바커 감독과 젊은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저예산 작품으로, 사랑과 집착이라는 소재를 기괴한 공포로 풀어내며 미국에 이어 국내 극장가에서도 9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과를 냈다.

이어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변이>와 함께 소개된 <레위기>는 금기된 욕망이 끔찍한 저주로 나타나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한 괴물로부터 도망쳐야만 하는 두 소년의 독창적인 오컬트 호러다. 종교적 금기와 억압, 인간의 욕망을 공포와 결합한 작품으로,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하며 해외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주 개봉한 DC코믹스 원작의 <클레이페이스> 역시 바디 호러를 전면에 내세웠다. 사고로 얼굴과 커리어를 잃은 배우 ‘맷 헤이건’이 첨단 기술로 얼굴을 되찾지만, 예상치 못한 신체 변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다. 기존 슈퍼히어로 영화와 달리 한 인물이 괴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겪는 육체적 고통과 신체 훼손에 초점을 맞춘 바디 호러 스릴러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처럼 다양한 호러 영화들이 극장가를 찾는 가운데 오는 11월 4일, 과로와 번아웃을 소재로 한 바디 호러 <변이>가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변이>는 응급실 인턴 ‘마고’가 극심한 과로에 시달리던 젊은 환자들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세를 목격한 뒤, 자신에게도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변화가 시작되면서 일어나는 번아웃 바디 호러다. 기존 호러 영화들이 초자연적인 존재나 저주를 공포의 소재로 삼았다면, <변이>는 현대 청년들의 과로와 번아웃을 신체 변이라는 극단적인 설정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피부 위로 번져가는 기이한 물집과 걷잡을 수 없이 변형되는 신체, 공포로 물든 응급실 등의 강렬한 비주얼은 바디 호러 특유의 공포를 선보인다. 해외 평단에서도 ‘피와 땀, 그리고 공포를 아낌없이 선사한다’(Eye for Film), ‘잔혹한 고어와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결합한, 시대를 섬뜩하게 비추는 작품’(Dread Central), ‘번아웃에 빠진 젊은 세대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Cinemateaser) 등 호평을 받으며 바디 호러 기대작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7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에 이어 제59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까지 거머쥔 <변이>가 국내 관객들에게 어떤 공포와 충격을 안길지 기대를 모은다.

청년 세대의 현실적인 고통을 핏빛 공포로 그려내며 바디 호러의 열풍을 불어넣을 <변이>는 오는 11월 4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조예은 기자 sophie@tim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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