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합참, 민·군 우주상황 대응 훈련 실시

위성 간 충돌, 우주 물체 추락 위험이 커지고 있어, "실제 우주 위험 상황 대비해 효과적 대응 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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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합참, 민·군 우주상황 대응 훈련 실시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주항공청과 합동참모본부가 3일간 공동으로 민·군 우주상황 대응 훈련(FTX)를 실시했다.

4일 우주항공청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FTX를 실시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공군, 해군, 우주로테크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FTX(Field Training Excercise)

실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실전과 유사한 상황에서 수행하는 실기동 훈련

이번 FTX는 한국 위성에 적국 위성이 접근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민·군 우주감시자산(레이더·광학 등)으로 접근하는 위성을 공동 탐지·추적하고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궤도결정과 접근위험 분석을 수행하는 방식이었다. 우주항공청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위성 회피 기동 여부를 판단하고, 실제 위성 기동 후 재관측·검증까지 연계해, 우주 위험 탐지·분석부터 의사 결정, 실제 대응 조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우주항공청은 또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 재난대응체계와 연계한 우주 위험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기관별 우주감시·분석 결과를 종합해 실제 위성 운용 조치로 연결하는 협업 체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피 기동 이후 재관측 자료와 운용 궤도 정보를 비교·검증해 민·군 공동 대응 절차를 구체화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우주 물체가 빠르게 늘면서 위성 간 충돌과 우주 물체 추락 위험이 커지고 있다. 미 항공우주청(NASA) 통계에 따르면 현재 지구 궤도에 등록된 우주 물체는 약 3만 4000개에 이른다. 이에 유럽연합(EU)은 2016년부터 회원국의 민·군 감시 센서를 연계한 우주감시추적(EU SST) 체계를 운영하는 등 주요국들이 협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우주 물체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우주 위험에 대한 민·군의 공동 대응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훈련에서 확인한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합동 훈련을 지속 실시하고 유관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우주 위험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제니 기자 jenn@tim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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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에디터

정치·사회 분야 취재 보도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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